그녀는 파리 음악원에서 라첼 야카르에게 노래를 배웠으며, 1995년에 1등상을 받았다.
그녀는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의 바로크 앙상블인 레 자르 플로리상을 비롯해 존 엘리엇 가디너, 마르크 민코프스키, 니콜라우스 하농쿠르트, 다니엘 하딩, 연출가 밥 윌슨, 오스트리아 앙상블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과 함께 작업했다.
1996년 그녀는 라모의 히폴리투스와 아리시아로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 데뷔했다. 이후 세라글리오에서의 납치의 블론첸, 나크소스의 아리아드네의 제르비네타, 장미기사의 소피, 돈 파스콸레의 노리나, 햄릿의 오필리아, 호프만 이야기의 올림피아, 가짜 정원사의 세르페트, 라크메,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등 사랑스럽고 순진하거나 엉뚱한 여성 역할들을 연기했다. 그러나 파트리시아 페티봉은 알반 베르크의 룰루의 주역처럼 비극적인 인물도 연기하는데, 이는 음악사상 최초의 12음 기법 오페라로 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올리비에 피 연출로 공연되었다. 최근에는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돈 조반니의 도나 안나 역으로 데뷔했다.
그녀의 바로크 서정 역할 중에서는 니콜라우스 하농쿠르트가 지휘한 모차르트의 루치오 실라에서 지우니아 역으로 극찬을 받았다.
파트리시아 페티봉은 리사이틀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6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모차르트 해에는 마이클 샤데, 배우 토비아스 모레티와 함께 노래했다. 그녀의 리사이틀 유명 파트너 중 하나는 피아니스트 수잔 마노프이다.
그녀의 음반 목록에는 니콜라우스 하농쿠르트가 지휘한 올란도 팔라디노, 파비오 비온디 지휘의 라 파시오네 디 제수, 베르테르, 세라글리오에서의 납치가 포함되어 있다. 2008년 파트리시아 페티봉은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녹음 계약을 체결했다. 그녀의 데뷔 앨범 아무르뢰즈 – 콘체르토 쾰른과 다니엘 하딩과 함께한 모차르트, 하이든, 글룩의 아리아 – 은 2008년 가을에 발매되어 2009년 BBC 뮤직 매거진 ‘최우수 오페라 앨범’ 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베네치아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안드레아 마르콘 지휘로 이탈리아 바로크 아리아 앨범 로쏘가 발매되었다. 다음 해에는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와 음악 감독 조셉 폰스와 함께한 스페인 음악 프로그램 멜랑콜리아를 녹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