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르네 자콥스 — 선생님, 카운터테너
마리아 크리스티나 키에르 — 소프라노 (학생)
수잔네 리덴 — 소프라노 (학생)
올리비에 베르나제 — 컬렉션 by
프랑수아 망소 — 컬렉션 by
프로그램 노트
이 마스터클래스에서 René Jacobs는 두 명의 소프라노, 마리아 크리스티나 키에르(Maria Cristina Kiehr)와 수잔느 리덴(Susanne Rydén)과 함께 헨델의 성악 음악 해석을 다룹니다. 이 두 소프라노는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주요 아티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이 영화는 "개인 음악 수업(Private music lessons)"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입니다. 오늘날에는 바로크 음악 전반과 특히 헨델 해석에 관한 독특한 역사적 기록으로 볼 수 있습니다. René Jacobs와 저는 프랑스 뮤직(France Musique)의 'Le Matin des Musiciens'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방송을 함께하며 견고한 전문적 우정을 쌓았습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 아침 3시간씩 총 15시간의 생방송 라디오에서 그는 노래하고, 카운터테너 예술을 상세히 설명하며, 퍼셀(Purcell)부터 바그너(Wagner)에 이르는 음악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신문 Libération은 이 행사를 면밀히 주시하며, 시리즈를 전면 기사로 처음 알린 후에는 전날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짧은 노트를 게재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 그는 매우 은유적이고 드물게만 언급했을 뿐 — 지휘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목소리의 생리학과 노래 과학 모두에 정통한 감식가로서 그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반쪽짜리 방법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를 열광시킨 교육과 그의 작업의 기초가 된 음악학적 연구는 음악의 신체적 경험과 콘서트에서의 해석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있었습니다. 음향적 감각에 가까이 머무르기 위해 그는 지휘자가 되어 지금까지 성악가로서 연주해온 걸작들을 지휘하려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러한 변화의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클로드 무리에라스(Claude Mouriéras)가 슈퍼 16mm 필름으로 촬영한 이 영상에서 우리는 토스카나 몬테풀치아노의 한 빌라에서 그의 젊은 제자들인 스콜라 칸토룸 바실리엔시스(Schola Cantorum Basiliensis) 출신 마리아 크리스티나 키에르와 수잔느 리덴에게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훗날 잘 알려진 가수가 될 운명이었습니다. Jacobs는 하프시코드 앞에 앉아 예시를 노래하며 즐겁게 연주합니다.
그의 발언의 적절성, 웃는 눈빛, 미소, 바로크 성악 기술의 미묘한 점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20년이 넘은 지금도 우리에게 전달되는 강한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텍스트 접근법과 발음, 바로크 세계와 그 관습 및 실천에 관한 그의 발언은 전혀 그 의미를 잃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휘자로서의 작업에 중심적인 내용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당시 바로크 스타일에서 활동하던 세 명의 최고의 음악가들인 플루트의 마르크 한타이(Marc Hantaï), 첼로의 로엘 디엘티엔스(Roel Dieltiens), 하프시코드의 이반 르페랑(Yvan Repérant)과 함께한 헨델의 Mi palpita il cor의 인상적인 연주로 이어집니다. Jacobs는 방금 설명한 내용을 노래하며 음악은 관객에게 빛을 발합니다.
개인 음악 수업(Private music lessons): 1987년부터 1991년까지 프랑스 텔레비전에서 방송된 열두 편의 매우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올리비에 베르나제(Olivier Bernager)와 프랑수아 망소(François Manceaux)의 지침 원칙은 우리 시대 최고의 연주자들의 예술을 콘서트 라이브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교육 환경에서 포착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