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을 연주합니다.

전설적인 콘서트: 로스트로포비치, 리히터 그리고 베토벤.

1964년 8월 30일,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는 베토벤의 완전한 첼로 소나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연주했다.  BBC 카메라가 첫 두 소나타를 녹화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

이 행사의 중요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무대 위에서 20세기 음악 역사를 지배한 음악가들의 위상을 참고하면 된다. 뛰어난 연주자로서 그들은 모든 자질을 결합했다: 초월적인 기교, 놀라운 기억력, 악보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고도의 감수성. 또한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예프, 브리튼 등 여러 작곡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걸작 창작에 크게 기여했다. 그들의 삶 또한 전설적이다: 로스트로포비치는 역사에의 참여를 통해, 리히터는 역사에서의 배제를 통해.

1927년 아제르바이잔에서 태어난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피아노, 첼로, 지휘, 작곡(쇼스타코비치 사사)을 공부했다. 15세에 첫 콘서트를 열었고, 1947년과 1949년에 모스크바 일반 콩쿠르와 프라하, 부다페스트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1955년에는 볼쇼이 극장의 소프라노 갈리나 비슈네브스카야와 결혼했다. 그의 경력은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2007년 사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는 특별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 1915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오데사에서 성장했으며, 피아니스트인 아버지가 일찍부터 그에게 악기를 소개했다. 그는 오페라 악보를 읽으며 독학했다. "내 스승은 세 명이었다. 아버지, 바그너, 그리고 하인리히 노이하우스." 22세에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노이하우스와 함께 공부했으며, 노이하우스는 그에 대해 "내 평생 기다려온 학생이다. 그에게 나는 천재를 본다."라고 말했다.

이 두 천재는 1949년에 처음 만나 프로코피예프의 첼로 소나타를 초연했다. 또한 1952년에는 리히터가 지휘하고 로스트로포비치가 첼로를 맡아 프로코피예프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초연했다.

함께 연주하는 동안 대부분의 첼로와 피아노 레퍼토리를 소화했지만, 매우 긴밀한 듀오를 형성하지는 않았다. 그들의 관계는 데이비드 오이스트라흐와 카라얀이 함께한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 녹음 때 끝났다. 리히터는 "한쪽에는 카라얀과 로스트로포비치가 있었고, 다른 쪽에는 오이스트라흐와 내가 있었다. 그것은 전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베토벤 작품은 그들을 갈라놓은 모든 것을 상징했지만, 다행히도 첼로와 피아노 소나타의 베토벤은 60년대 초 그들을 다시 모이게 했다. 1961년부터 1963년까지 필립스 레이블을 위해 다섯 개의 소나타를 녹음했는데, 각각은 베토벤의 경력을 대표한다. 그의 "고전적" 데뷔작(처음 두 개의 소나타, Op. 5)부터 마지막 대담한 시도(마지막 두 개의 소나타, Op. 102)까지. 이 두 블록 사이에는 가장 인기 있는 소나타 3번, Op. 69가 있다.

베토벤이 이 악기를 위해 작곡하고자 한 계기는 유명한 프랑스 첼리스트 장-피에르 뒤포르와의 만남이었다. 이렇게 해서 Op. 5가 탄생했으며, 작곡가가 피아노를, 뒤포르가 첼로를 연주하며 초연했다. 뒤포르는 또한 로스트로포비치의 스트라디바리우스 이름이기도 하다. 그러나 1964년 8월 30일 에든버러에서 BBC 카메라가 완전한 소나타를 촬영할 당시 그는 아직 이 악기를 소유하지 않았다.

콘서트 첫 부분에 할애된 이 시퀀스에서 연주자들은 악기를 돋보이게 하는 두 개의 Opus 5 소나타를 연주하며 큰 만족을 준다. 이 정도 수준의 연주는 의심할 여지없이 따라잡기 어렵다: 최고 수준의 대화 속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서로 부르고 응답하며, 각자가 상대를 자신의 영역으로 초대한다. 위대한 음악 수업이다. 긴장이 결코 약해지지 않는 가운데, 두 음악가는 우리가 그들의 연주로 다시 발견하는 초기 작품들의 대담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아카이브:

• "로스트로포비치와 리히터," 1964년 8월 31일 에든버러 어셔 홀에서 월터 토즈가 촬영, BBC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