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야 사리아호에게 바치는 헌사 — 에사-펙카 살로넨과 알리사 네이지 바리에르 지휘

2023년에 우리 곁을 떠난 위대한 카이야 사리아호를 기리며, 그녀의 빛나는 동료 에사-펙카 살로넨과 그녀의 딸 알리사 네이지 바리에르가 파리 필하모니에서 시벨리우스, 마그누스 린드베리, 그리고 물론 사리아호 자신이 작곡한 작품들로 감동적인 전곡 핀란드 프로그램을 이끕니다. 이 공연에는 사리아호와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온 파리 오케스트라와 피에르 불레즈가 창단한 앙상블 앙테르콩탐포랭도 함께합니다.

프로그램의 전반부는 사리아호와 가장 잘 알려진 핀란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를 짝지어 선보입니다. 시벨리우스의 감동적인 교향시 대양의 신들은 신화적으로 색채가 가미된 바다의 비전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리아호의 Aile du songe는 그녀의 딸 바리에르가 지휘하며, 플루티스트 소피 셰리에를 위한 작품으로, 악기의 항상 존재하는 숨결과 그녀가 말한 “나의 음악 언어에 어울리는 음색적 가능성”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Notes on Light는 핀란드 첼리스트 안시 카르투넨에게 사리아호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의 가능성을 그녀만의 독특한 음향 세계에서 보여줄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녁 공연은 마그누스 린드베리의 Kraft로 마무리되며, 이는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리 폭격”(뉴욕 타임스)으로, 작곡과 연주에서 전자음악의 사용이 앙상블 앙테르콩탐포랭과 카이야 사리아호가 알려지고 찬사를 받는 혁신 정신과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을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