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굴다와 행콕

모차르트와 베토벤 해석으로 가장 잘 알려진 클래식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는 항상 재즈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사랑은 처음에는 비밀로 남겨져야 했습니다 – 제2차 세계대전 중 10대였던 이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는 당시 금지된 음악으로 여겨졌던 재즈를 그의 친구이자 퓨전 전설인 조 자위눌과 함께 실험하곤 했습니다. 굴다는 195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진정으로 재즈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유명한 클래식 음악가였던 그는 유명한 버드랜드 클럽과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며, 자신이 말하길 "바로크 밴드왜건의 싼 성공에 기대는 것을 멈추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그는 특히 뮌헨 여름 피아노 페스티벌(뮌헨 클라비어조머)에서 그의 오랜 친구 조 자위눌과, 그리고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들인 칙 코리아와 허비 행콕과의 협업을 통해 재즈적인 면모를 꽃피웠습니다.

여기서는 후자와 함께 솔로와 듀오 연주를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피아노 전설의 순위에서 허비 행콕은 재즈 피아노의 모차르트라 할 수 있습니다 – 그는 세상 모든 이들과 함께 연주했으며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포스트 밥 발전에 그의 음악을 불멸화했습니다. 수많은 스탠다드를 보유한 그는 가장 위대한 재즈 작곡가 중 한 명이며, 자신만의 오리지널 곡뿐만 아니라 콜 포터와 마일스 데이비스의 곡들도 연주합니다. 굴다는 음 하나하나를 맞추며 자신의 클래식한 우아함을 재즈의 자유로운 흐름에 엮어 넣는데, 이는 그가 한때 "리드미컬한 추진력, 위험, 내가 배워온 창백하고 학문적인 접근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것"이라고 묘사한 바 있습니다. 특별한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