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프로그램 노트
비발디, 모차르트, 베토벤이 이 독특한 전곡 협주곡 프로그램에서 반짝이는 기교와 초월적인 선율의 저녁을 선사합니다. 2015년 텔아비브의 만 오디토리움에서 촬영된 이 공연에서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각각 트럼펫 연주자 람 오렌과 이갈 멜처, 클라리넷 연주자 론 셀카,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가 연주하는 세 가지 매우 다른 18세기 협주곡을 반주합니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곡은 비발디의 C장조 2대 트럼펫 협주곡 RV 537으로, 원래 18세기 트럼펫 연주자들의 특별한 기교를 강조하기 위해 작곡된 즐거운 작품입니다. 현대 트럼펫과 달리 당시 악기에는 밸브나 구멍이 없었기에, 연주자들은 유연한 입술 조절과 고도의 배음 시리즈 숙련도를 바탕으로 연주했습니다. 모차르트의 A장조 클라리넷 협주곡 K. 622는 그의 친구이자 명 클라리넷 연주자 안톤 슈타들러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원래는 슈타들러가 애호한 저음 C까지 내려가는 바셋 클라리넷을 위해 쓰인 곡입니다. 저녁 공연은 1795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비엔나에서 베토벤 자신이 솔리스트로 데뷔한 베토벤의 활기차고 모차르트풍의 C장조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절정을 이룹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