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파우스트, 요르크 비트만, 장-기엔 케이라스,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를 연주합니다.
즈고제렉 유럽 교육 및 문화 센터
콘서트
구독자 전용
출연진
프로그램 노트
올리비에 메시앙의 Quatuor pour la fin du temps (Quartet for the End of Time)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 작품 중 하나로, 음악적 특성과 놀라운 역사적 배경 모두에서 뛰어납니다. 이 작품은 1941년 독일 괴를리츠(Görlitz)의 포로수용소에서 초연되었으며, 작곡가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클라리넷 연주자 앙리 아코카(Henri Akoka), 첼리스트 에티엔 파스키에(Etienne Pasquier), 바이올리니스트 장 르 불레르(Jean Le Boulaire)가 함께 공연했습니다.
폴란드 즈고제렐츠(Zgorzelec)에 위치한 유럽 교육 및 문화 센터—1945년까지 괴를리츠의 일부였던 국경 도시—에서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 요르크 비드만(클라리넷), 장-기엔 케이라스(첼로), 피에르-로랑 에마르(피아노)가 메시앙과 괴를리츠 수용소에서 고통받은 모든 이들을 기리기 위해 메시앙의 가슴 아픈 사중주곡을 연주합니다. 성 요한의 묵시록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의 8악장은 새들의 깨어남, 종말을 알리는 천사의 도래, 최후의 심판 등을 차례로 불러일으킵니다… 이 네 명의 명연주자들은 리듬, 조성, 음역의 놀라운 다양성으로 진정한 음악적 이야기를 들려주며, 녹음 장소의 역사에 소중한 장을 더하는 잊을 수 없는 콘서트를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