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의 어린이와 마법사들 (L'Enfant et les Sortilèges)
로랑 펠리 (무대 감독), 오노 카즈시 (지휘자) – 카투나 가델리아 (아이), 엘로디 메샹 (어머니)...
출연진
프로그램 노트
오노 카즈시와 로랑 펠리가 라벨의 고전 아동 오페라 어린이와 마법에 영감을 받은 시적 해석을 선보입니다.
라벨의 어린이와 마법은 위대한 프랑스 작가 콜레트(헬렌 심슨으로도 알려짐)가 자신의 딸을 위해 쓴 대본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 판타지입니다. 작곡가의 어머니 사망과 자신의 심각한 병환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오랫동안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악보는 결국 라벨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콜레트의 글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섬뜩한 서정성과 전통 형식에 대한 인상적으로 자유로운 접근법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재즈부터 '오리엔탈'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모아 조화롭고 활기찬 음악-문학 걸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오페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그녀가 없는 동안 나쁘게 행동하는 말썽꾸러기 아이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어머니가 돌아오자 벌을 받게 되고, 혼자 남아 자신의 실수를 되돌아보며 파괴적이고 시끄러운 분노를 터뜨립니다. 진정한 후 의자에 앉으려 하지만 갑자기 의자가 삐걱거리며 도망갑니다. 그의 방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집안의 물건들과 동물들을 다치게 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이 복수를 위해 뭉쳤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아이를 덮칩니다. 다툼 중 다람쥐가 다치자, 아이는 뜻밖에도 리본으로 다친 발을 묶어줍니다. 동물들과 물건들은 아이도 다쳤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걱정하며 그를 둘러싸고 상처를 돌봅니다. 집안의 불이 켜지자, 살아 움직였던 무생물들은 제자리로 돌아가 아이의 새로워진 친절과 지혜를 칭찬합니다.
사진: © Simon Ann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