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베토벤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출연진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노트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의 연주로 되살아나는 베토벤의 교향곡.
《코리올란 서곡》의 첫 화음은 폭력성, 힘, 생명력으로 분위기를 단번에 조성한다. 블라디미르 유롭스키가 바라보는 베토벤은 계몽주의로부터 물려받은 고전적 균형이라는 전통적 관점과는 거리가 멀다. 여기에는 어떤 타협도 없다. 유롭스키는 베토벤의 음악을 어둡고 고뇌에 찬 방식으로 해석한다. 정교하고 날카로우며 세밀한 몸짓으로 지휘자는 대비를 다듬어 내고 작곡가의 부인할 수 없는 현대성을 드러낸다. 이 베토벤은 단호하게 미래를 향하고 있다.
고전 시대 악기를 연주하는 수많은 젊은 음악가를 단원으로 둔 계몽시대 오케스트라는 교향곡 제4번과 제7번을 새롭게 발견한다. 가벼운 음색, 정확한 아티큘레이션, 구조감으로 이 음악가들은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의 지휘를 자연스럽게 따른다. 모든 곡은 유려하게 흐르고 힘차게 전진한다. 제7번 교향곡의 장송 행진곡조차도 그러하다. 베토벤은 본래 어둠의 작곡가가 아니라 화해와 에너지, 기쁨의 작곡가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