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 경이 말러와 아데스를 지휘한다
새 시대의 시작: 2002년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데뷔 콘서트
출연진
사이먼 래틀 경 — 지휘자
프로그램 노트
10분간 이어진 기립 박수와 무대로 던져진 꽃다발, 찬사의 외침 속에서 사이먼 래틀 경은 2002년 신년 갈라를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로 데뷔했다. 베를린 시절 내내 그랬듯, 래틀은 전통과 혁신을 완벽한 조화로 이끄는 방법을 찾아냈다. 여기에서는 말러의 장대한 교향곡 제5번과, 래틀이 꾸준히 옹호해 왔으며 이후 21세기 가장 성공적인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젊은 토머스 아데스의 현대 작품을 나란히 배치했다.
말러 교향곡 제5번이 끝나자, 관객은 지휘자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고 그를 다섯 차례나 다시 무대로 불러 인사하게 했다. 새 수석 지휘자는 선명한 음색, 놀라운 구조 감각, 그리고 마치 힘들이지 않은 듯한 합주로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풍요로운 지휘자와 앙상블의 협업을 특징짓게 될 요소들이었으며, 바로 이 마법 같은 밤에 시작된 놀라운 16년간의 재임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