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루이 로르티 — 피아니스트
엘렌 메르시에 — 피아니스트
프로그램 노트
스타 피아니스트 로르티-메르시에 듀오는 열정적인 이중 프로그램에서 초기와 후기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다룹니다: 먼저, 1893년 20세의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일련의 음악적 그림들”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1번으로, 원래 Fantaisie-Tableaux라는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차이콥스키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그는 이 작품의 초연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안타깝게도 몇 주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모음곡은 생생하게 그려진 장면들과 변화하는 분위기를 거치며, 젊은 라흐마니노프가 이미 능숙하게 포착했던 깊이 있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Fantaisie-Tableaux가 놀라운 경력의 문턱에 선 작곡가를 보여준다면, 암시적인 Symphonic Dances는 회상의 씁쓸한 향수를 띠고 있습니다. 1940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주요 작품으로, 이전 작품의 주제들을 되살리고 Dies Irae를 포함한 교회 성가들을 참조합니다. 1942년 라흐마니노프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함께 처음 연주한 이 감동적인 두 대의 피아노 버전은 위대한 작곡가가 생애 마지막 순간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깊이 있게 보여주며, 캐나다 듀오가 세심한 디테일과 전율을 일으키는 활기로 연주합니다.
캐나다 피아니스트 루이 로르티와 엘렌 메르시에는 십대 초반부터 친구이자 협력자로 지내왔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다져진 그들의 놀라운 호흡은 음악에서 즉시 드러나며, 항상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어 하나의 통일된 전체를 구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