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피셔가 몬테베르디, 바르톡, 슈베르트를 지휘합니다 — 빌데 프랑과 함께

노르웨이 바이올린 거장 빌데 프랑(Vilde Frang)은 “모든 음에 생명을 불어넣는 재주를 지녔다”( BBC Music Magazine)고 평가받으며, 이 뛰어난 공연에서 장엄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최고 수준의 지휘자 이반 피셔(Iván Fischer)와 함께 바르톡의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작곡가 사후 10년이 넘어서야 출판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작품을 헌정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피 가이어(Stefi Geyer)의 낭만적 거절 때문일 것입니다. 두 악장은 가이어의 서로 다른 면모를 불러일으키도록 의도되었으며, 첫 번째 악장은 “이상화된… 천상적이고 내성적인” 면을, 두 번째 악장은 “명랑하고 재치 있으며 유쾌한” 면을 표현합니다. (바르톡은 원래 계획되었던 세 번째 악장, 즉 “무관심하고 차갑고 침묵하는” 가이어를 묘사하는 악장은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랑의 바르톡 협주곡을 둘러싼 프로그램은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녁의 시작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의 마드리갈과 인접한 Scherzi musicali 중 일부를 선보이며, 이는 그의 오페라 L'Orfeo가 초연된 1607년과 같은 해에 출판되었습니다. 그리고 웅장한 마무리로는 길이와 장엄함, 그리고 야심찬 범위로 인해 “위대한”이라는 별명을 가진 슈베르트의 C장조 교향곡 9번이 연주됩니다.

사진 빌데 프랑 © 마르코 보르게레베 | 사진 이반 피셔 © 이슈반 쿠르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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