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크리스티안 게르하허 — 바리톤
프란츠-요제프 젤리히 — 베이스
타렉 나즈미 — 베이스
프로그램 노트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서의 첫 콘서트에서 다니엘 하딩은 슈만의 위대한 극적 작품인 Szenen aus Goethes Faust ("괴테의 파우스트 장면들")를 탐구합니다.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낭만주의 프레스코!
16세기 이후로, 낭만주의 인간의 진정한 화신인 파우스트 박사만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은 드뭅니다. 유럽의 시인, 철학자, 작곡가들은 괴테의 대표작으로 자주 소개되는 이 작품에 매료되었으며, 스포어, 멘델스존, 베를리오즈, 바그너, 리스트, 슈만 등이 그 중에 포함됩니다. 동시대 작곡가인 베를리오즈와 구노와 달리, 슈만은 영웅의 지상 모험보다는 그의 변형을 먼저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작곡가의 이 작품에 대한 매혹은 청소년기부터 시작되었으며, 오페라를 만들려던 초기 계획은 결국 오라토리오로 바뀌었고, 거의 10년에 걸친 긴 중단과 성찰의 시간을 거쳐 185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1848년 드레스덴에서 피날레 장면의 한 버전이 연주되었을 때, 슈만은 마틴 구스타프 노테보흠에게 “내 음악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시를 이해했다고 말해준 것이 내 가장 큰 기쁨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다니엘 하딩 © 윌리엄 보카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