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베 쿠비의 《야만인의 밤》, 모차르트, 포레, 바그너, 보드송의 음악과 알제리 전통 선율
"발레를 통해 백만 년의 역사를 되살리다"
출연진
에르베 쿠비 — 안무가
파이살 함라트 — 조안무가
리오넬 부조니 — 조명 디자이너
기욤 가브리엘 — 조안무가, 마스크, 의상, 액세서리
클로딘 G-들라트르 — 마스크, 의상, 액세서리
라자르 베루아그 — 댄서
아딜 부스바라 — 댄서
모하메드 엘힐랄리 — 댄서
프로그램 노트
알제리계 프랑스 안무가 에르베 쿠비는 무슬림 어머니와 유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서로 다른 집단들이 역사 속에서 만나고 갈라져 온 과정, 그리고 역사책이 쓰여 온 서로 다른 관점에 오랫동안 매료되어 왔다. Les Nuits barbares, ou les premiers matins du monde(야만의 밤들, 혹은 세계의 첫 아침)에서 쿠비의 안무는 ‘야만성’이라는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지중해의 문화사와 그 안팎에서 민족들에게 가해진 침략과 동화의 순환을 이야기한다.
알제리와 부르키나파소에서 열린 일련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쿠비의 무용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탄을 자아내며, 유연한 발레 도약과 폭발적인 아크로바틱을 결합한다. 혼합된 춤 양식에는 막심 보드송이 선곡하고 편곡한 모차르트와 바그너부터 알제리 전통 선율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적 영향이 어우러진다.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쿠비에게 폭력과 억압의 이야기를 생략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지만, 역사의 조화에 주목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3,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의 역사는 그 차이로 인해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준 수많은 문화를 목격해 왔습니다… [지중해의 일부라는] 이러한 소속감은 국가라는 개념보다 훨씬 더 오래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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