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를 공부한 후, 마리나 비오티는 처음에 재즈, 가스펠, 헤비 메탈을 실험했습니다. 그녀는 철학과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비엔나에서 하이디 브루너와 함께 성악 훈련을 시작했고, 로잔 음악 대학에서 브리짓 발레이스의 지도를 받으며 계속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솔리스트 디플로마를 취득하며 학업을 마쳤고, 라울 히메네즈와 알레산드라 로시에게 벨칸토를 배웠습니다.
학업을 마친 후 마리나 비오티의 오페라 무대 첫 발걸음은 로잔 오페라, 루체른 극장, 그리고 젊은 앙상블의 일원으로 제네바 그랑 테아트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녀는 2015년 빌트바트 로시니 페스티벌에서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의 이사벨라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오페라 뒤 랭에서 “예브게니 오네긴”의 올가와 “알치나”의 브라다만테, 루체른에서 “마리아 스투아르다”의 엘리자베타와 이사벨라, 볼쇼이와 드레스덴에서 “세비야의 이발사”의 로지나, 발렌시아와 리세우에서 “레임스로의 여행”의 멜리베아 역을 맡아 노래했습니다. 리세우에서는 지난 시즌에 “호프만 이야기”의 닉라우스/뮤즈 역으로도 데뷔했습니다. 2021-22 시즌에는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바렌보임 지휘 아래 새 프로덕션으로 “코지 판 투테”의 도라벨라 역으로 데뷔했으며, 이번 시즌 후반에는 첫 체루비노(“피가로의 결혼”) 역을 그곳에서 맡을 예정입니다. 마리나는 또한 라 스칼라에 돌아와 이번에는 “리골레토”의 마달레나 역을 맡을 예정이며, 이 역할은 이미 취리히와 뮌헨 슈타츠오퍼에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추가 데뷔로는 피렌체 마조 뮤지칼레에서 “박쥐”의 오를로프스키, 로잔에서 “세미라미데”의 아르사체, 로마에서 “알체스테” 타이틀 롤이 있습니다.
마리나 비오티는 인기 있는 콘서트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콘서트 레퍼토리에는 모차르트 C 미사, “우리 구세주의 일곱 마지막 말씀”(하이든), 베토벤 D장조 미사와 교향곡 9번, “어린이의 죽음 노래”(말러), “장미의 순례”(슈만), “작은 장엄 미사”(로시니), 베르디의 레퀴엠, “마법에 걸린 사랑”(데 팔라), “사랑과 바다의 시”(쇼송)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코르보즈, 두다멜, 드 빌리 등 거장들의 지휘 아래 공연했습니다.
더불어 마리나 비오티는 전 세계 여러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초청되어,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성악, 피아노, 색소폰, 콘트라베이스), “Porque existe otro querer”(성악/기타 듀오), “어젯밤에 대하여”(카바레)와 같은 매우 독특한 리사이틀 및 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