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의 루살카
Stefan Herheim (무대 감독), Ádám Fischer (지휘자) – Myrtò Papatanasiu (루살카)와 Pavel Černoch (왕자)와 함께...
출연진
슈테판 헤어하임 — 무대 감독, 조명
하이케 셰엘레 — 무대 디자이너
게지네 뵐름 — 의상
볼프강 괴벨 — 조명
볼프강 빌라셰크 — 드라마투르기
미르토 파파타나시우 — 루살카
파벨 체르노흐 — 왕자
프로그램 노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와 프리드리히 드 라 모트-푸케의 운딘을 연상시키는 카렐 야로미르 에르벤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드보르작의 두 번째 마지막 오페라 루살카는 물의 요정 루살카와 젊은 왕자 사이의 불가능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드보르작의 전설적인 교향곡 작품들(무엇보다도 그의 신세계 교향곡)을 알고 있다. 덜 알려진 것은 체코 작곡가의 10편의 오페라로, 그중 가장 국제적으로 성공한 작품이 루살카이다. 3막 오페라는 체코 작가이자 시인 야로슬라프 크바필이 쓴 독립된 대본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 하에서 체코 민족 정체성을 발전시키려던 프라하 국립극장 감독이 이 대본을 보여주자 드보르작은 즉시 열광하며, 민속적 분위기와 체코어 사용으로 체코의 국보가 된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지휘자 아담 피셔와 무대 감독 스테판 헤어하임의 인상적이고 널리 찬사를 받은 2012년 프로덕션은 벨기에 라 모네 오페라 하우스에서 이 '서정적인 동화'를 선보였다. 여기서 작품의 동화적 요소들은 남성의 환상과 여성 원형에 대한 정신분석적 연구로 변모되었으며, 그리스 소프라노 미르토 파파타나시우가 루살카 역을, 파벨 체르노흐가 아름답고 서정적인 왕자 역을 맡았다.
줄거리
고집 센 루살카는 마녀 예지바바에게 자신이 자주 본 호수에서 목욕하는 젊은 왕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마녀는 조건 하나를 내건다: 요정은 목소리를 잃게 되고, 거절당하면 물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그녀의 사랑은 죽게 된다. 처음에 왕자는 이 특별한 존재를 집으로 데려가 결혼할 준비를 하지만 곧 불성실함을 드러내고, 그들의 행복과 삶은 무너져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