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스티브 쿤 트리오
스티브 쿤 — 피아니스트
장 프랑수아 제니 클라크 — 더블 베이시스트
알도 로마노 — 드러머
게리 버튼 쿼텟
게리 버튼 — 비브라폰 연주자
데이비드 프리처드 — 기타리스트
프로그램 노트
1970년에 녹음된 이 영상은 프랑스 방송 "Jazz Harmony"의 일환으로 촬영되었으며, 국제 재즈 씬에서 두 명의 빛나는 재능을 소개합니다. 스티브 쿤이 첫 번째로 등장하며, 프랑스의 거장 장-프랑수아 제니 클라크(베이스)와 중요한 재즈 록 드러머 알도 로마노로 구성된 트리오를 이끕니다. 쿤은 보스턴 클럽 서킷에서 콜먼 호킨스와 척 베이커와 함께 연주할 때 겨우 10대였으며, 이후 스탠 게츠와 (잠시) 존 콜트레인과 같은 뮤지션들의 사이드맨으로 성장했습니다. 클래식과 아방가르드 성향을 모두 지닌 재즈 피아니스트인 그는 공연 중 미국에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어렵다고 고백하며 "유럽의 음악적 분위기를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다음 세그먼트는 독특한 비브라폰 연주자이자 오랜 기간 칙 코리아와 협업해온 게리 버튼이 이끕니다. 그는 최면적인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프리차드, 재즈 퓨전 베이시스트 스티브 스월로우, 드러머 빌 굿윈과 함께합니다. 버튼은 일반적인 두 개의 말렛 스타일과 달리 네 개의 말렛 연주 기법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피아니스트처럼 다재다능하고 폭넓은 연주가 가능합니다. 긴 머리가 앞으로 흩날리며, 그는 리듬 섹션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배경과 함께 놀라운 음향 질감을 풀어냅니다. 조용한 기교가 가득한 아름다운 콘서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