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장 밥티스트 일리노이 자케 — 테너 색소폰 연주자
와일드 빌 데이비스 — 오르간 연주자
알 바르티 — 드러머
프로그램 노트
루이지애나 크리올 배경을 가진 장-밥티스트 일리노이 자케는 아버지의 밴드에서 연주하며 자랐습니다. 어린 나이에 친구이자 젊은 나트 킹 콜이 소개해준 라이오넬 햄튼이라는 뮤지션을 만나면서 운명이 그를 이끌었습니다. 라이오넬 햄튼은 빅 밴드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을 찾고 있었고, 자케는 그 역할을 맡아 곧 스타 테너 색소폰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시그니처인 "혼킹(honking)" 솔로가 담긴 곡 "Flying Home" 덕분이었습니다. 이 곡은 최초의 R&B 색소폰 솔로이자 록앤롤의 전신으로 평가받으며, 자케는 매일 밤 관객을 열광시키는 연주를 선보였고, 겨우 19세의 나이에 바로 그 일을 해냈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인 경력의 시작은 캡 캘러웨이, 찰스 밍거스, 카운트 베이시와의 협업으로 이어졌으며, 초기 연주의 거친 면모를 상쇄하는 부드러운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테너 색소폰의 개척자였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바순 연주자가 되어 한 순간은 코끼리처럼 무겁게 발을 구르고 다음 순간에는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다니는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1973년 파리에서의 이 공연에서는 피아노의 와일드 빌 데이비스와 드럼의 알 바티가 함께하며, 두 사람 모두 저명한 재즈 뮤지션입니다. 유명한 "April In Paris"와 자케 자신의 곡 "Blues Of Louisiana"를 포함한 다양한 레퍼토리에서 그는 노련한 기량을 보여줍니다. 공연은 그의 재즈 여정을 시작하게 한 바로 그 곡 "Flying Home"으로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