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세실 테일러 — 피아니스트
프로그램 노트
크리스토퍼 펠버의 2006년 다큐멘터리 영화 All the Notes에서 미국 프리 재즈 선구자 세실 테일러의 다채롭고 신비로운 세계에 들어가 보세요. 20세기 재즈 천재 중 한 명의 친밀하고 여과 없는 초상입니다.
75세의 나이에 세실 테일러만큼 에너지 넘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사람은 드뭅니다. 카메라 앞에서 활기차게 손짓하며, 그는 관객들을 익숙한 안락지대에서 충격에 빠뜨리는 데 익숙한 사람답게 개인적인 일화와 자신이 쓴 격언들을 기발한 확신으로 전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인생 작업이기도 했습니다. 타악기 같은 피아노 기법, 폴리리듬과 음군의 사용, 복잡한 수학 방정식을 닮은 자작 악보를 통해 세실 테일러는 1950년대부터 재즈 아방가르드의 경계를 밀어붙여 왔으며, 그의 거대한 성격은 그의 독특한 음악 활동의 세월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사진작가이자 책 저자, 영화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펠버는 이미 모든 장르의 급진적인 예술가들을 다룬 수많은 영화를 제작했으며, All the Notes의 감독으로서 인터뷰, 기록 콘서트 영상, 그리고 아티스트가 카메라를 직접 응시하며 하는 독백을 능숙하게 엮어 냈습니다. 우리는 전성기의 신비로운 예술가를 담은 매혹적인 영화 초상을 만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