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딤 레핀, 소리의 마법사

시베리아의 광활함에서 세계적인 명성에 이르기까지, 바이올린 거장 바딤 레핀이 모스크바의 문화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의 경력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와 브람스 투어를 진행합니다.

1971년 시베리아에서 태어난 바딤 레핀은 다섯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여섯 달 만에 첫 무대 공연을 가졌습니다. 겨우 열한 살에 비에나프스키 콩쿠르에서 모든 연령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리사이틀 데뷔를 했습니다.

1985년 열네 살에 도쿄, 뮌헨, 베를린, 헬싱키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그 다음 해에는 카네기 홀에서 공연했습니다. 2년 후 바딤 레핀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까다로운 바이올린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바이칼 호수의 이르쿠츠크에서 노보시비르스크까지, 우리는 위대한 예술가를 서쪽으로 따라가며, 예후디 메뉴힌이 한때 그가 들어본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렀던 그를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