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조르디 사발 — 지휘자
르 콩세르 데 나시옹
프로그램 노트
카탈루냐 지휘자 조르디 사발이 선보이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b단조 미사, BWV 232.
1724년부터 1748년 사이에 작곡된 걸작인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b단조 미사는 교파의 분열을 넘어 빛나는 깊은 영성을 보여주는 명작입니다. 음악적으로 b단조 미사는 음악 앙상블에게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지만, 무엇보다도 연주자들의 내면적인 동기가 필요합니다. 프랑스 랑그독 한가운데에 위치한 폰프루아드 수도원은 이 보편적인 음악 작품을 해석하기 위한 이상적인 무대를 제공합니다. 12세기에 설립된 폰프루아드 수도원은 시토회 건축 양식으로 명상에 초대하며, 본당의 공간은 음악에 깊고 확산된 조화를 더해주고, b단조 미사의 복잡한 구조는 이 독특한 장소의 음향에 의해 궁극적으로 변모되는 듯합니다.
음악 발췌와 역사적 해설을 결합한 이 다큐멘터리는 영화 감독 드니 스네귀레프가 제작했으며, 콘서트 데 나시옹의 음악가들과의 여러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b단조 미사에 대한 존경과 감탄을 나누는 마에스트로 조르디 사발과의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 © 드니 스네귀레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