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올리보스의 세고비아

서양 음악사에서 진정으로 독특한 업적 중 하나를 기념하는 행사: 젊은 시절 스페인 기타의 우울한 음색에 반해 독학으로 악기를 익히고, 기법에 혁신을 가져오며, 국제 무대에서 스페인 기타의 인정을 이끌어낸 안달루시아의 par excellence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특별한 여정.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20세기의 두 위대한 연주자를 파블로 카잘스와 안드레스 세고비아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 그들의 뛰어난 예술적 정신, 둘째, 두 사람이 자신들이 선택한 악기를 국제 무대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사실이다.

"내 인생은 서서히 상승하는 선이었다. 모든 것이 왔고, 모든 것이 이루어졌지만, 나는 산만해지지 않고 다른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이것이 내 의지의 기적이며, 내가 택한 길을 고집하는 데 있다. 나머지는 내 별자리의 신비로운 별들에 달려 있었다."
안드레스 세고비아

서양 클래식 음악에서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업적은 독특하다. 그라나다의 소년 시절, 그는 스페인 기타의 다양한 음색과 풍부한 화성 가능성에 매료되었고, 이전에는 아무도 꿈꾸지 못했던 미래를 그 악기에서 보았다. 그렇게 보잘것없어 보이는 시작점에서 그는 놀라운 여정을 시작했다.

19세기 페르난도 소르와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작곡한 음악을 연주하고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작품을 추가하면서, 그는 단지 자신의 경력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현대 기타 기법의 기초를 다지고, 스페인 기타가 최고 수준의 음악적 표현이 가능한 진지한 악기로서 현재 국제적인 인기를 얻게 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20년 만에 안드레스 세고비아는 독학으로 악기를 익히고 기법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유럽의 콘서트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이후 50년 동안 그는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연주회를 열었고, 스페인, 미국,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에 거주했다.

75세에 그는 어린 아내 에밀리타와 함께 고향 안달루시아로 돌아와 코스타 델 솔에 새로운 집 로스 올리보스를 지었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라나다에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자리 잡았다. 세고비아 앳 로스 올리보스는 그의 새 집과 그가 성장한 하엔과 그라나다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제작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매우 간단하다: 위대한 인물에게 60년간의 콘서트 생활과 지난 100년간 어떤 연주자도 이루지 못한 서양 음악에 대한 가장 놀라운 기여 중 하나를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