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클라우디오 아바도 — 지휘자
프로그램 노트
투표가 집계되고 결정이 내려졌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베를린 필하모닉의 새로운 수석 지휘자가 되었다. 해는 1989년이었고, 100년이 넘는 역사상 처음으로 오케스트라가 스스로 다음 리더를 결정했다. 그 결과는 음악계에, 그리고 아바도 자신에게도 놀라움이었다!
1990년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전설적인 지휘자의 베를린에서의 첫 해를 따라가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후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가득 찬 시기를 보여준다. 우리는 아바도가 새 직책에서 처음으로 맡은 예술적 프로젝트인 말러 교향곡 1번의 리허설을 지켜본다. 이 곡은 1989년 12월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그의 데뷔 무대를 위해 준비되었다.
또한 우리는 아바도가 카라얀의 옛 방(현재 그의 방)을 처음 방문한 순간과 베를린 필하모닉 음악가들과 함께한 첫 생일 파티 같은 특별한 순간들을 무대 뒤에서 목격한다. 다큐멘터리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광범위한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들은 새 지휘자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이야기한다. 오늘날 되돌아보면, 여기 담긴 순간들은 여전히 강한 인상을 남기며 그 당시 공기 중에 존재했던 특별한 마법을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