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페트르 알트리히터 — 지휘자
프로그램 노트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 G장조를 페트르 알트리히터 지휘 아래 알테 오퍼에서 연주합니다.
프라하 근처 마을 넬라호제베스에 정착한 소박한 가정에서 태어난 안토닌 드보르자크는 11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아버지의 직업인 정육업자와 여관업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안토닌의 조숙한 음악적 재능이 빠르게 발견되어, 어린 소년은 조카들이 있는 즈로니체에서 공부하다가 1857년부터 프라하로 옮겨갔습니다. 프라거 카펠레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연주하며 드보르자크는 고전 및 현대 명작들을 익혔습니다. 동료들과 국제 관객들 사이에서 확고한 명성을 누리던 드보르자크는 생애 동안 음악계의 주요 인물이었습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에 초청받았으며, 결국 고국으로 돌아와 프라하 음악원을 관리했습니다. 1904년에 사망한 드보르자크는 이후 전 세계에서 연주되는 상당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 G장조는 그 음색(G장조는 낭만주의 작품에서 매우 드문 조성)과 장조와 단조 음의 교차 덕분에 다른 작품들과 구별됩니다. 1889년 비소카에서 작곡된 이 4악장 작품은 이 마을에 깃든 평화와 고요함을 전달합니다. 이 작품에 결합된 요소들이 처음에는 양립할 수 없어 보이지만(광시곡과 장송곡, 팡파르와 세레나데, 왈츠와 대중적인 후렴 등), 이들은 논리적으로 이어지며 세심하게 관현악화되어 드보르자크의 천재성을 증명합니다.
이 교향곡은 페트르 알트리히터 지휘와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됩니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페트르 알트리히터는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였습니다. 독일에서는 1993년부터 2004년까지 쥐트베스트도이체 필하모니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으며, 영국에서는 1997년에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