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에바 우르바노바 — 소프라노
카테리나 카흘리코바 — 콘트랄토
스테판 마르기타 — 테너
피터 미쿨라스 — 베이스
프라하 심포닉 합창단
파벨 쿤 — 합창 지휘자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노트
리보르 페셰크가 체코 작곡가의 애도와 고통이 담긴 걸작 드보르작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지휘합니다.
프라하 근처 마을 넬라호제베스에 정착한 소박한 가정에서 태어난 안토닌 드보르작은 11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아버지의 직업인 정육점과 여관업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안토닌의 조숙한 음악적 재능은 빠르게 발견되어, 어린 소년은 조카들이 있는 즈로니체에서 공부하다가 1857년부터 프라하로 보내졌습니다. 프라거 카펠레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연주하며 드보르작은 고전과 현대의 명작들을 익혔습니다. 동료들과 국제 무대에서 확고한 명성을 누리던 드보르작은 생애 동안 음악계의 주요 인물이었습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에 초청받았으며, 결국 고국으로 돌아와 프라하 음악원을 관리했습니다. 1904년에 사망한 드보르작은 이후 전 세계 무대에서 연주되는 방대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드보르작이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헌신한 그의 첫 성악 작품인 스타바트 마테르는 1875년 9월부터 1877년 9월 사이에 세 자녀인 요세파, 루제나, 오토카르를 잃은 슬픔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슬픔에 잠긴 스타바트 마테르는 네 명의 독창자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는 매우 절제되어 있습니다. 관악기의 몇몇 수수께끼 같은 강조와 현악기의 속삭이는 긴 음들은 시간의 흐름을 멈춘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신비로운 도입부 옥타브처럼, 스타바트 마테르는 아마도 자녀를 잃은 감정적 공허함과 같은 헤아릴 수 없는 깊이를 탐구하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