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프로그램 노트
“만약 누군가가 내 전체 작품을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불태우겠다고 위협한다면, 내가 구해달라고 요청할 작품은 Grande Messe des morts일 것이다.” 베를리오즈 사망 150주년을 기념하여, 존 넬슨이 로맨틱 작곡가의 장엄한 레퀴엠을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지휘한다.
비범하고 급진적인 작곡가인 헥토르 베를리오즈는 이 거대한 작품을 3주 만에 프랑스 내무장관의 의뢰로 썼다. 내무장관은 1830년 혁명 희생자들을 위한 음악적 헌사를 요청했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위해 작곡했기에 베를리오즈가 과장되고 웅장한 작품을 만들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여러 장엄한 구절을 제외하면 이 작품은 차분하고 명상적이다. 풍부한 색채감과 신비로움을 지닌 Messe pour les Morts는 작곡가에게 결정적인 비평적 성공을 안겨주었다.
© JN Credit - Gregory Mass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