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앙리에트 본데-한센 — 소프라노
마티아스 렉스로트 — 카운터테너
마르쿠스 마르쿠아르트 — 바리톤
프로그램 노트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의 오프닝 선율은 서양 음악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모티프 중 하나입니다.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광고와 패러디 스케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미디어에서 들을 수 있는 장엄한 “오 포르투나(O Fortuna)”는 서사적 투쟁의 즉각적으로 인식되는 상징이자,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힘에 대한 고통스러운 외침입니다.
오르프의 칸타타 나머지 부분을 모르는 청취자들은 비슷한 내용일 것이라 상상할 수 있지만, 카르미나 부라나에 수록된 중세 텍스트들 중 일부는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궁정 사랑과 육체적 욕망에 대한 찬가, 계절의 변화에 대한 송가, 음주와 도박에 관한 야한 노래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파비오 루이지 지휘자와 세계적 수준의 솔리스트인 헨리에테 본데-한센, 마티아스 렉스로스, 마르쿠스 마르쿠아트가 참여하여 열정과 힘을 담아 해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