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세이지

지난 세기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지휘자 중 한 명인 오자와 세이지는 르 몽드에 따르면 “레너드 번스타인에 필적하는 카리스마로 클래식 지휘자의 이미지를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1935년 중국 선양에서 태어난 오자와 세이지는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공부했으며, 세이조 중학교를 졸업한 후 도호 음악학교에서 사이토 히데오에게 지휘를 배웠습니다. 1959년 프랑스 베장송에서 열린 국제 청년 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샤를 뮌쉬, 카라얀, 번스타인에게도 사사했습니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의 부지휘자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1973년에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13대 음악 감독이 되었으며, 29년간 재임하여 미국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했습니다. BSO 음악 감독으로서 그는 오케스트라의 국제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2002년 가을부터 2010년 봄까지는 비너 슈타츠오퍼의 음악 감독을 맡았습니다.

일본에서는 고(故) 스승 사이토 히데오를 기리기 위해 사이토 기념 오케스트라를 결성했습니다. 이는 결국 사이토 기념 페스티벌 마츠모토(현재의 오자와 세이지 마츠모토 페스티벌)의 시작으로 이어졌으며, 오자와는 이 국제 음악 축제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오자와는 오자와 국제 실내악 아카데미 오쿠시가, 오자와 세이지 음악 아카데미, 오자와 세이지 국제 아카데미 스위스 등을 설립하여 공연을 통해 젊은 음악가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했습니다. 또한 미토 실내악 오케스트라와도 협력하며 오케스트라 총감독과 아트 타워 미토의 총감독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