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덴마크의 말코 젊은 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파야레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데뷔하고 오랜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미국에서는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휴스턴 심포니,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유럽에서는 바이에른 방송 심포니, 유럽 실내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말러 실내악단, 뮌헨 필하모닉,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그리고 빈 콘체르트하우스와 무지크페라인에서 이끈 빈 필하모닉 등과 중요한 무대를 가졌습니다. 또한 발트해 투어와 파리 샹젤리제 극장 공연도 포함됩니다. 파야레는 피오트르 안데르제프스키, 에마뉘엘 악스, 예핌 브론프만, 엘리나 가란차, 세르게이 카차트리안, 길 샤함, 장-이브 티보데, 다닐 트리포노프, 알리사 바이러스타인, 프랭크 피터 짐머만, 니콜라이 즈나이더 등과 협연한 바 있습니다. 또한 헌신적인 오페라 지휘자로서, 코벤트 가든 무대에 서기 전 2019년 글린드본 페스티벌에서 세비야의 이발사를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스톡홀름 로열 스웨덴 오페라에서 마담 버터플라이와 라 보엠, 로열 덴마크 오페라에서 토스카, 캐슬턴 페스티벌에서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스웨덴 말뫼에서 새로운 프로덕션의 라 트라비아타를 지휘했습니다.
1980년 베네수엘라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파야레는 14세에 엘 시스테마 프로그램에서 호른 연주를 시작하며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했습니다. 단 3주 만에 안조아테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합류했고, 이후 베네수엘라 국립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되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순회 공연했습니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호른으로 활동하며 구스타보 두다멜과 클라우디오 아바도, 로린 마젤, 사이먼 래틀 경, 주세페 시노폴리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명성 높은 투어와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시노폴리가 파야레에게 지휘자의 길을 처음 영감을 주었습니다. 엘 시스테마 창립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와 이후 멘토인 마젤,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로부터 지휘 교육을 받은 그는 베네수엘라의 주요 오케스트라를 모두 이끌었습니다. 오늘날 그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로, 엘 시스테마와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오랜 인연을 이어가며 런던 로열 음악원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매 시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합니다. 또한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 아메리카 오케스트라, 콜롬비아 청소년 필하모닉과 함께 청소년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아일랜드 국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투어도 지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