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라트리의 사진
오르간

올리비에 라트리

1962년 2월 22일 - 프랑스 불로뉴쉬르메르

© Jean-François Badias

소개

프랑스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라트리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콘서트 오르가니스트 중 한 명이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세 명의 수석 오르가니스트 가운데 한 명인 그는 파리 음악원 오르간 교수이자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예 오르가니스트이기도 하다. 또한 권위 있는 공연장과 페스티벌에서 독주자로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트리는 1962년 프랑스 불로뉴쉬르메르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생모르데포세 음악원에서 가스통 리테즈에게 오르간을 사사했다. 1981년부터 1985년까지 모 대성당의 수석 오르가니스트를 지냈으며, 23세에 필리프 르페브르, 장피에르 르게와 함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세 명의 수석 오르가니스트 중 한 명이 되는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들은 피에르 코슈로의 뒤를 이었다. 1990년에는 스승 가스통 리테즈의 뒤를 이어 생모르데포세 음악원 오르간 교수가 되었고, 이어 1995년 파리 음악원의 오르간 교수로 임명되어 저명한 동료 미셸 부바르와 함께 현재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5개 대륙 50여 개국에서 연주한 라트리는 특정 레퍼토리에 전문화되기보다 즉흥연주의 예술을 비롯한 모든 양식의 오르간 음악을 탐구하고자 한다. 2000년,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중 한 명인 올리비에 메시앙을 기념하여 그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뉴욕의 성 이냐시오 로욜라 교회,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메시앙의 오르간 음악 전곡을 세 차례의 완주 사이클로 연주했다(각 사이클은 6회의 리사이틀로 구성). 또한 라트리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버라이즌 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예술궁전,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의 주요 콘서트홀 오르간 개관 연주를 맡았다. 2014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라 메종 심포니크에서 개관 기념 연주회를 열고,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 개관 기념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와 교육 활동 외에도 라트리는 바흐의 음악, 비도르의 교향곡 제5번과 제6번, 비에르네의 교향곡 제2번과 제3번, 뒤뤼플레의 작품 전곡을 담은 BNL 레이블의 여러 음반을 통해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도이체 그라모폰에서는 “노트르담의 자정”이라는 제목의 편곡 음반, 세자르 프랑크의 오르간 작품 음반, 그리고 올리비에 메시앙의 오르간 작품 전곡을 녹음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풀랑크의 협주곡과 바버의 《축제 토카타》를, 리에주 오케스트라와 함께 종엔의 《협주 교향곡》을 녹음했다. 나이브 레이블에서 발매한 그의 최신 음반은 “파리 노트르담 오르간의 세 세기”라는 제목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현직 오르가니스트들이 작곡한 음악을 수록하고 있다.

오르간 연주와 교육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라트리는 다수의 권위 있는 상과 명예 학위를 받았다. 여기에는 2000년 치노와 시몬 델 두카 재단상(프랑스 학술원–예술아카데미), 2006년 영국 노스 앤드 미들랜즈 음악학교의 명예 펠로십, 2007년 영국 왕립 오르가니스트 협회의 명예 펠로십이 포함된다. 또한 2009년 4월 미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뉴욕시 지부로부터 올해의 국제 연주자상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교에서 명예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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