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루빈슈타인의 악마 주역으로 파리 데뷔를 했으며, 2005년에는 보리스 고두노프 주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 최근 출연한 작품으로는 살로메의 요카나안, 파르지팔의 클링조르, 달라피콜라의 죄수 주역이 있습니다. 바덴바덴(게르기예프 지휘), 라이프치히에서 날아가는 홀란더, '에익스 앙 프로방스 페스티벌'에서 파솔트(래틀 지휘), BBC 프롬스에서 방랑자(에셴바흐 지휘), 발렌시아에서 파르지팔의 암포르타스(마젤 지휘) 공연을 했습니다. 2008년 뮌헨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에서 요카나안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클링조르와 새로운 로엔그린 프로덕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콘서트 공연으로는 서울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정명훈 지휘), 무소르그스키의 죽음의 노래와 춤(에셴바흐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말러의 교향곡 8번, 바비칸에서 루빈슈타인의 악마가 있습니다.
그는 마린스키 극장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그곳에서 보리스 고두노프, 이고르 왕자, 루슬란, 돈 카를로의 필리포, 이고르 왕자, 날아가는 홀란더 주역, 파르지팔의 암포르타스, 라인골드의 보탄, 지크프리트의 방랑자 등 주요 베이스-바리톤 역할을 노래합니다.
이번 시즌 예브게니 니키틴은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르디의 레퀴엠을 공연하며, 토론토와 뉴올리언스에서 날아가는 홀란더를, 신시내티에서는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포그너 역으로 출연합니다.
예브게니 니키틴은 필립스 클래식에서 보리스 고두노프의 랑고니와 세묜 코트코의 레메뉴크를 녹음했으며, 최근에는 마린스키 극장과 함께 파르지팔의 암포르타스를 녹음하여 곧 발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