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1914년 5월 9일 - 바를레타 (이탈리아) — 2005년 6월 14일 - 브레시아 (이탈리아)
소개
저명한 이탈리아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는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비올라와 작곡을 공부했으며 오토 클렘페러와 브루노 발터의 지도 아래 연주했습니다. 이후 그는 지휘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베르나디노 몰리나리에게 사사했습니다.
1946년부터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는 RAI에서 지휘했으며, 1950년 밀라노에 설립된 RAI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맡았습니다. 1948년에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로 첫 오페라 지휘를 했습니다. 1951년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알게 되었고, 그로부터 1년 후 데 팔라의 라 비다 브레베로 스칼라 극장 데뷔를 했습니다. 그는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루키노 비스콘티의 돈 카를로와 프랑코 제피렐리의 팔스타프 (두 작품 모두 베르디 작)를 지휘했습니다. 1955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지휘했고, 1960년에는 일본 대규모 투어를 떠났습니다. 1963년에는 다시 스칼라 극장으로 돌아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지휘했습니다. 1969년에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되었으며, 1973년부터 1976년까지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했습니다. 1978년부터 1984년까지는 주빈 메타의 후임으로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러 차례 유럽 투어를 했습니다.
이탈리아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서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는 국제적인 경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최소 6개월은 고향에서 보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콘서트에만 집중하며 파리 오케스트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몇몇 오케스트라와만 작업했습니다.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는 다음 작곡가들의 작품 초연을 책임졌습니다: 보리스 블라허의 포엠(1976), 고트프리트 폰 아이넴의 안 디 나흐게보레넨(1975), 조르조 페데리코 게디니의 협주곡 데알바트로(1945), 에즈라 라더만의 교향곡 제4번(1981), 고프레도 페트라시의 제8 협주곡(1972), 마리오 자프레드의 교향곡 제3번(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