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딘 사중주단

루벤 아하로니안, 제1바이올린
안드레이 아브라멘코프, 제2바이올린
이고르 나이딘, 비올라
블라디미르 발신, 첼로


보로딘 사중주는 실내악계에서 특별한 존경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 사중주는 사중주 레퍼토리의 핵심에 있는 걸작들에 집중하며 독특한 연주 전통을 보존해 왔습니다. 그들의 해석은 강렬함과 집중력으로 찬사를 받으며, 개인주의가 실내악의 협력 정신과 작곡가의 의도에 완전히 봉사하는 스타일로 표현됩니다.

보로딘 사중주가 러시아 레퍼토리에 특별한 애착을 갖게 된 것은 쇼스타코비치와의 긴밀한 관계 덕분이었으며, 쇼스타코비치는 직접 각 사중주곡의 연구를 감독했습니다. 보로딘 사중주의 쇼스타코비치 전곡 사이클은 결정적인 해석으로 널리 인정받아 비엔나,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리스본, 세비야, 런던, 파리, 뉴욕 등 전 세계에서 연주되었습니다. 최근 시즌에는 베토벤, 슈베르트, 프로코피예프, 보로딘, 차이콥스키 등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계속해서 환영과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로딘 사중주는 1945년 모스크바 음악원 학생 네 명에 의해 결성되었습니다. 10년 후 모스크바 필하모닉 사중주단에서 보로딘 사중주단으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현재 멤버는 안드레이 아브라멘코프, 루벤 아하로니안, 이고르 나이딘, 블라디미르 발신입니다. 안드레이 아브라멘코프는 1974년에 합류했으며, 루벤 아하로니안과 이고르 나이딘은 1996년에, 블라디미르 발신은 2007년 8월에 합류했습니다. 오랫동안 활동한 발렌틴 베를린스키는 2007년 여름에 은퇴했으며, 2008년 12월 15일 월요일에 별세했습니다.

사중주곡 연주 외에도 보로딘 사중주 멤버들은 정기적으로 다른 저명한 음악가들과 협력하여 실내악 레퍼토리를 더욱 탐구합니다. 그들의 파트너로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유리 바시메트,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나탈리아 구트만, 엘리소 비르살라제,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등이 있습니다. 또한 사중주는 정기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합니다.

60주년 기념 시즌에는 암스테르담 콘서트허바우와 비엔나 무지크페라인에서 베토벤 전곡 사중주 사이클을 연주했습니다. 사중주의 음악사 기여를 기리는 갈라 콘서트가 모스크바(2005년 1월)와 런던의 위그모어 홀, 파리의 샹젤리제 극장(2005년 5월)에서 열렸습니다. 또한 마드리드, 로테르담, 브뤼셀, 제네바, 뮌헨, 리스본, 바르셀로나, 아테네, 쾰른, 이스탄불, 취리히, 베를린, 모스크바, 뉴욕, 런던 등지에서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쇼스타코비치, 그리고 물론 보로딘의 음악을 연주하는 리사이틀을 가졌습니다.

CD 레이블 찬도스는 60주년 기념으로 베토벤 전곡 사중주를 녹음 및 발매했습니다. 보로딘 사중주의 온릭스 레이블 첫 발매작인 보로딘, 슈베르트, 베버, 라흐마니노프 작품은 2005년 최우수 실내악 연주 부문 그래미 후보에 올랐습니다. 보로딘 사중주는 EMI, 버진 클래식, RCA, 텔덱 등 여러 레이블을 통해 수십 년에 걸쳐 풍부한 녹음 유산을 남겼습니다. 텔덱에서 발매된 차이콥스키 사중주곡과 플로렌스의 추억, 슈베르트 현악 5중주, 하이든의 일곱 개의 마지막 말씀, 러시아 미니어처 음반은 모두 찬사를 받았습니다. 차이콥스키 음반은 1994년 그래모폰 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