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공연과 수많은 수상 경력의 녹음에서, 네트렙코가 연기하는 오페라의 가장 상징적인 여주인공들은 놀라운 폭과 예술적 감성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해석은 모차르트 오페라, 벨 칸토 걸작들(벨리니의 라 손람불라와 도니체티의 안나 볼레나 포함), 프랑스 걸작들(마스네의 마농과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푸치니(라 보엠부터 투란도트까지), 베르디(라 트라비아타부터 아이다, 맥베스까지), 베리즘(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와 칼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차이콥스키(이올란타부터 예브게니 오네긴까지), 바그너의 로엔그린 등 다양한 작품에 걸쳐 있습니다. 네트렙코의 오페라 레퍼토리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은 앞으로도 새로운 역할 데뷔를 약속하며, 최근에는 베르디의 나부코와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가 포함되었고, 2025년에는 슈트라우스의 아리아드네 아우프 낙소스와 차이콥스키의 피크 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 단체들과 정기적으로 주연을 맡는 것 외에도, 네트렙코는 다섯 대륙에 걸쳐 콘서트와 리사이틀에 광범위하게 출연해 왔습니다. 2006년 베를린 발트뷔네 야외극장과 2018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 축하 공연은 모두 국제적으로 생중계된 이벤트였습니다. 2003년부터 독점적으로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네트렙코의 방대한 음반 목록에는 완전한 오페라, 콘서트 레퍼토리, 수많은 베스트셀러 솔로 앨범, 그리고 남편인 아제르바이잔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함께한 사랑의 듀엣 녹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르디, 바그너, 슈트라우스, 푸치니, 칼레아, 퍼셀의 아리아를 담은 최신 앨범 Amata dalle tenebre는 2021년 11월에 발매되었으며, 2016년 솔로 앨범 Verismo는 수십 개국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데뷔했습니다.
수많은 상과 영예 중에서, 네트렙코는 세 번의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독일의 밤비상과 영국의 클래식 브릿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여성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습니다. 네트렙코는 쇼파드 주얼리의 글로벌 앰배서더이기도 합니다.
1971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서 태어난 네트렙코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성악을 공부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메롤라 오페라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헌신적인 어머니이자, 오랜 기간 지원해 온 여러 단체를 통해 소외된 아동들의 권리를 열렬히 옹호하는 활동가이기도 합니다.